고려은단 멀티비타민 요오드 표시기준 초과 식약처 회수 조치
“국민 멀티비타민”으로 불리며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은 고려은단 멀티비타민 올인원 제품이 요오드 과다 함량으로 인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받았습니다.
특히 방송인 유재석이 광고 모델로 활동하면서 믿고 섭취하던 제품이었기에 소비자들의 충격과 불안은 더욱 큰 상황입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건강기능식품 선택 시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회수 대상 제품 정보 요약
- 제품명: 고려은단 멀티비타민 올인원
- 형태: 1560mg 60정
- 생산일자 : 2025년 2월 11일
- 소비기한: 2027년 2월 10일
- 바코드 번호의 끝 4자리 : 1460
해당 제품에서 요오드가 표시 함량(60㎍)보다 216% 많은 129.7㎍ 검출되었습니다. 식약처 기준에 따르면, 표시량 대비 허용 범위는 80~150%이며 이를 초과한 것은 기준 위반입니다.
요오드 과다 섭취, 건강에 어떤 문제가 생기나?
요오드(Iodine)는 갑상선 호르몬 생성을 돕는 필수 미네랄이지만, 과다 섭취할 경우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복통, 구토, 메스꺼움
- 갑상선 기능 이상
- 목의 부종, 입 안 통증
- 과민반응, 발열
식약처의 요오드 1일 권장 섭취량은 약 150㎍으로 고려은단 멀티비타민 올인원은 129.7 ㎍ 입니다. 권장량의 86%에 가까운 요오드 수준으로 소비자 건강에 위해를 줄 수준은 아니지만 회수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와 제조사의 대응은?
식약처는 제품 유통 중 표시 기준을 위반한 요오드 검출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회수 명령을 내렸습니다. 제조사인 고려은단 역시 자체 품질검사에서 문제를 인지하고 자발적 회수 및 판매 중단 조치에 나섰습니다.
현재는 제품 내 요오드 과다 검출 원인에 대해 제조사가 조사 중이며, 식약처는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 중단과 반품 절차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유재석 광고로 신뢰 높았던 제품, 소비자 반응은?
유재석 멀티비타민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광고 효과가 컸던 제품이기에 이번 사건은 더 큰 파장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믿고 먹었는데…”라는 실망 섞인 반응과 함께, 유명인을 앞세운 광고만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SNS 및 커뮤니티에는 “유명인이 모델이라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내가 먹고 있던 제품이었는데 무섭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건강기능식품 부작용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건강기능식품 고를 때 주의할 점
- 성분 함량표 반드시 확인: 1일 섭취량 기준 대비 얼마나 많은지를 체크하세요.
- 식약처 인증 여부 확인: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있는지 확인하세요.
- 과도한 복합 기능 조합 주의: 너무 많은 기능이 한 제품에 포함되어 있다면 과잉 섭취 가능성이 있습니다.
- 광고보다 라벨 확인: 모델이나 광고문구보다 실제 성분표가 더 중요합니다.
소비자 대응 방법
현재 고려은단 멀티비타민 올인원(60정, 2027년 2월 10일까지 유통기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면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구매처에 반품 또는 식약처 안내에 따라 회수 요청을 진행해야 합니다.
건강 이상이 느껴질 경우에는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거나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상담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마무리
이번 사건은 아무리 광고와 이미지가 좋더라도 제품 품질을 무조건 신뢰할 수는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때는 광고모델보다 성분, 브랜드보다 식약처 인증을 먼저 확인하는 소비자의 정보력과 판단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더 이상 “유명인이 먹는 제품이니까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건강은 우리가 직접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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