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 걷기 어싱 효과와 맨발 걷기 좋은 길 10군데 추천

최근 맨발 걷기의 효능 덕인지 전국적으로 맨발 걷기를 하는 어싱족이 많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맨발 걷기를 하지 않으면 위험할 수도 있으니 제대로 맨발 걷기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맨발 걷기의 효과와 주의사항을 잘 확인하시고 전국적으로 맨발 걷기 하기 좋은 장소들도 함께 소개해드리니 즐거운 맨발 걷기 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맨발 걷기

맨발 걷기는 영어로 어싱(earthing)이라고 합니다. 땅과 몸을 연결한다는 의미의 '접지'라고도 합니다. 발은 수많은 신경과 뼈, 근육 등이 있어 '제2의 심장'으로 불릴만큼 중요한 곳입니다. 맨발로 걷는 이유는 신발을 신었을 때 잘 쓰지 않은 근육들을 강화해 몸의 밸런스를 맞추고 발에 있는 신경을 자극해서 혈액 순환 효과와 같은 다양한 효과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맨발 걷기 원리

맨발 걷기는 2010년 미국의 전기 기술자 클린트 오버와 심장의학자 스티븐 시나트라 박사 등이 쓴 '어싱: 땅과의 접촉이 치유한다'라는 책이 출간되면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맨발로 땅과 '접지'하는 이야기를 하는데요. 맨발로 땅과 접지하는 행위는 인체의 미세한 생체전기 회로 또한 정전기와 전파 간섭으로 보호된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숲길을 맨발로 걸으면 땅속의 전기신호, 즉 땅 에너지인 자유전자가 접지를 통해 체내로 유입되어 우리의 몸은 전기적 영양소를 섭취하고, 몸속 양전하를 띤 활성산소를 중화해 몸의 안정과 균형 효과를 본다는 것입니다.

 

맨발 걷기의 효과

혈액순환 촉진

발은 체중의 1.5배 정도 하중을 견디며 걷기를 책임지고 있는 중요한 신체 기관입니다. 발이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이유는 심장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지만 심장에서 받은 혈액을 다시 위로 올려 보내기 때문인데요. 맨발로 흙길을 걷게 되면 지압효과로 몸의 여러 장기로 혈액을 활발히 공급하게 됩니다. 발에 있는 다양한 신경 등도 자극되면서 혈액순환이 촉진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심리적 안정 및 스트레소 해소

맨발로 걸으면 발바닥에 있는 신경이 자극되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숲을 산책하면 시각, 후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기관도 자극받아 불안감과 우울감 등이 완화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숲 속에서 하는 맨발 걷기는 심리적 안정을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발 근육 강화 및 자세 개선

맨발로 걸으면 신발을 신었을 때 잘 쓰지 않는 발의 근육들이 개별적으로 사용되면서 발 주변 근육의 운동량이 커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평형, 운동 방향 관련 능력인 고유감각도 좋아져 다리, 허리, 골반, 복부 근육도 효과적으로 단련되면서 전반적인 신체 능력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면역 시스템 강화

맨발로 걷는 것은 체내의 면역 시스템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자연 속에서 발을 터치하는 것은 천연 물질들과의 상호 작용을 촉진하여 면역 시스템을 활성화시키고 몸의 방어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종류에 따른 맨발 걷기의 효과

황톳길

황토에는 좋은 미생물이 많아 황톳길에서 맨발 걷기를 할 경우 면역력이 좋아집니다.

마사토

알갱이가 굵은 마사토는 뇌를 자극해 학생에게 좋습니다.

바다 모래

물기와 염분을 내포하고 있는 바다 모래는 음이온 흡수가 빨리 체내 활성 산소 배출에 효과적입니다.

맨발 걷기 하는 방법

처음에는 발이 적응할 수 있도록 15~20분 걸어본 후 점차 늘려갑니다. 발에 힘이 없어 불편함이나 통증을 느끼면 쉬면서 발을 회복해야 합니다. 야외는 공원, 해변, 잘 다져진 숲길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콘크리트 길, 나무 바닥은 효과를 볼 수 없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맨발 걷기 효과를 보려면 적어도 30분 정도 지속해야 합니다. 맨발 걷기가 끝난 후 발에 상처기 생기지 않았는지 살피고, 상처가 있다면 치료해야 합니다.

맨발 걷기 주의사항

맨발 걷기 할 때 엄지발가락이 변형된 무지외반증 환자는 통증이 발생해 걷기 어렵고 보폭도 줄어들어 운동시간도 짧아지게 됩니다. 또한 발 감각이 저하된 당뇨병 환자 또한 맨발 걷기가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맨날 걷기가 처음인 경우 무리하면 족저근막에 무리가 올 수 있으니 점차적으로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걸을 때는 유리조각, 쇳조각, 날카로운 나뭇조각 등 위험물을 잘 살피면서 시선을 2~3m 앞에 두고 걷습니다.

맨발 걷기를 하다가 못에 찔리면 파상풍에 걸릴 수 있으니 예방 주사를 맞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맨발 걷기 좋은 황톳길 10군데 추천

맨발 걷기에 좋은 땅은 발바닥의 모든 면을 접촉할 수 있는 땅이 좋습니다. 그중 좋은 것은 촉촉하고 소금이 적절하게 가미된 황톳길이 맨발 걷기에 좋은 땅입니다.

맨발 걷기의 유행으로 각종 지자체들에서 맨발 걷기 편한 길을 추가하거나 만들고 있어서 유명한 곳 위주로 추천드려봅니다.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

우리나라 3대 전나무숲길 중 한 곳인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전통의 걷기 명소입니다. 오대산 월정사 일주문부터 금강교까지 약 1km 정도 되는 숲길로 다소 짧아서 아쉬운 편이긴 합니다.

서울 강남구 대모산 황톳길

서울 강남구 대모산은 맨발 걷기의 성지로 불리는 곳입니다. 대모산의 맨발 걷기 코스는 마사토로 이뤄진 길과 황톳길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맨발 걷기 국민운동본부가 매주 토요일에 관련 프로그램을 열고 있습니다.

서울 서대문 안산 황톳길

연희동 연북중학교 후문 인근 안산 산복도로에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이 개정되었습니다. 안산 황톳길은 길이 450m에 폭 2m로 쾌적한 이용을 위해 양쪽 끝 지점에 세족 시설과 쉼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안개 분수 시설을 설치해 황토가 항상 촉촉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경기 남양주시 금대산 황톳길

금대산에 자리한 왕복 50분가량의 푹신한 황토 둘레길을 하루에도 수백 명이 맨발 걷기를 위해 찾는 곳입니다. 다양한 코스가 있어 초보자나 중급자도 즐거운 맨발 걷기를 할 수 있습니다.

인천 연수구 청량산 황톳길

인천 연수구 청량산에 새롭게 황톳길이 조성되었습니다. 2~30분 걸을 수 있는 코스로 초보자에게 인기 있습니다. 등산을 마친 후 맨발 걷기로 마무리하는 코스가 인기 있습니다.

대전 대덕구 계족산 황톳길

전국 맨발 걷기 명소 중 가장 유명한 곳이 대전 계족산 황톳길입니다. 계족산은 주 능선에서 뻗어 내려간 산의 가지들의 닭의 발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총길이 14.5km의 황톳길은 장동산림욕장 입구에서 시작하고, 총 3~4시간이 걸리며 도중에 발을 씻을 수 있는 고았어 있습니다.

해마다 계족산 맨발축제를 열 정도로 맨발 걷기 운동에 적극 앞장서고 있습니다.

경북 경주 황성공원 황톳길

황성공원 내 소나무숲길에 길이 280m에 폭 1.5m로 황성공원 천년 맨발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445m가 연장되어 총 765m로 길이가 늘어났습니다. 먼지떨이, 세족기, 지압보도 등의 부대시설과 야간 조명이 추가되어 일몰 후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경남 김해시 분성산 황톳길

560m의 황톳길과 세족시설이 함께 있어 청결한 맨발 걷기가 가능합니다.

전남 영광군 물무산 황톳길

서해안고속도로 영광 IC에서 10분 이내 거리인 이 길은 물무산 동쪽 묘량면엔서 시작해 2km 정도 이어집니다. 출발해서 0.6km는 질퍽질퍽한 황톳길로 나머지 1.4km는 마른 황톳길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천천히 걸어도 1시간 30분이면 오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제주 제주시 소산오름

소산오름 안 편백나무숲 쉼터에 조성된 숲길로 처음부터 끝가지 완만한 평지의 산책로로 유명한 곳입니다. 치유의 숲이라고 불리는 만큼 맨발로 흙의 촉감을 느끼며 자연과 가까워짐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