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검사를 받고, 금주와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8월 말부터 베믈리디를 복용하기 시작했고 10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술은 거의 마시지 않고, 무알콜과 논알코올 맥주를 일주일에 한두 번씩 마셨습니다.
간혹 한 달에 한번 정도 맥주 한 캔 정도 마셨고요.
운동은 걷기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베믈리디는 매일 1시에 알람을 맞춰 점심 이후 복용하고 있습니다.
주말에 간혹 까먹고 한번씩 약 복용을 빼먹기는 했습니다.
베믈리디 10개월 복용 후기
저번 주 금요일 혈액검사를 하고 화요일인 오늘 전화로 결과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 구분 | 6월 | 7월 | 8월 | 9월 | 22년 2월 | 4월 | 6월 | 정상범위 |
| GOT | 28 | 42 | 31 | 31 | 27 | 27 | 21 | <33 |
| GTP | 42 | 57 | 42 | 38 | 28 | 26 | 21 | <40 |
| HBV DNA | 2억 이상 | 약 복용 | 4,300 | 180 | 360 | 미검출 |
그간 검사 수치를 기록해봤는데요.
GOT와 GTP 모두 가장 좋은 상태입니다.
3월에 DNA 수치가 전보다 조금 늘어났는데요.
아마도 괜찮겠거니 하고 맥주를 한두 캔 마셨던 것이 그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검사 결과 기분이 너무 좋았는데요.
드디어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베믈리디 효과를 잘 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도 베믈리디 치료 효과를 잘 보고 있다고 말씀해주시네요.
특별히 부작용같은 것은 없습니다.
전에 비해 아침저녁으로 피곤한 것은 덜한 것 같기도 하고요.
간혹 약을 한번이라도 빼먹으면 큰일 날 것처럼 걱정하시는 분이 계시는 것 같은데요.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빼먹었지만,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보통 약을 3개월분 처방받아 오는데요.
한 통은 회사에, 두 통은 집에 두고 매일 1시에 약을 먹으니 그리 불편하지도 않고요.
하지만 여전히 불편한 것이 있다면...
회식이나 모임에 가야할 일이 생기게 되는데요.
술을 안 마시는 이유에 대해 매번 말해야 한다는 것...
굳이 '간이 안좋아서' 라는 말보다 뭔가 다른 좋은 말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무알콜 맥주를 챙겨가기도 합니다.
어쨌든 본인 건강은 누구도 챙겨주는 것이 아니니 차차 적응해나가야겠습니다.
치료 잘 받으시고 좋은 결과들 있으시길 바랍니다.
2021.12.28 - [건강] - 논알콜 맥주 크롬바커 바이젠과 무알콜 맥주 크롬바커 필스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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