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 칸디다증 원인과 증상, 치료 후기
2년 전 건강검진 내시경 결과 위축성위염이 발견되었었는데요. 이번에는 식도에 이상한 하얀 곰팡이 같은 것들이 징그럽게 많이 보였습니다. 식도 칸디다라고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식도 칸디다증 원인과 증상, 치료후기에 대해 작성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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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 칸디다증
위 내시경 후 사진을 보고 너무 충격 먹었는데요. 위키백과에서 식도 칸디다를 검색해 보니 위 사진이 나왔습니다. 제 식도에서 찍힌 사진과 비슷하게 생겼네요. 식도 벽에 붙은 하얀 것들이 곰팡이라고 합니다.
사람의 피부, 입, 외음부 등에는 칸디다라는 곰팡이의 일종이 살고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다른 상재균들과 균형을 이루면서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데요. 상재균의 균형이 무너지거나 면역력이 낮아지면 곰팡이가 과하게 자라면서 문제를 일으킵니다. 이것을 칸디다증이라고 부르는데요.
식도 칸디다는 식도에 칸디다라는 곰팡이균이 감염되어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칸디다균은 여성에게 걸린다는 칸디다 질염이 대부분이나 구강 내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식도 칸디다라고 합니다. 구강 내에서 염증이 있으면 아구창이라고도 합니다.
칸디다는 모든 사람에게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균으로 타인에게 전염되지 않으니 격리를 하거나 접촉을 피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식도 칸디다증 원인과 증상
식도 칸디다 원인
식도 칸디다는 화학요법을 받았거나 AIDS에 걸릴 경우 등 면역 결핍 상태인 환자에서 보통 발병합니다. 그러나 어떤 위험 인지도 없는 환자에서도 발견할 수 있으며 이러한 환자에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내시경 검사 결과를 설명하시는 의사 선생님이 최근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물어보셨는데요. 아마 그런 이유로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런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식도 칸디다 증상
대부분은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기저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삼킴 장애나 삼킴 통증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장기간 식도 칸디다증이 계속되면 체중이 감소할 수도 있으며 종종 입에 아구창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는 특별한 증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치료 후기
특별히 증상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치료할 필요는 없다고 했습니다.
만약 투약을 하게 되면 간수치가 올라갈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간염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고 있는 병원에서 상담 후 약을 처방받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가서 위내시경 결과와 약 복용 시 간수치에 대한 우려로 상담을 받았는데, 약을 복용해도 특별히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우선 일주일치 약을 처방받아서 먹기로 했습니다. 약 복용이 끝나고 추가로 검사할 필요는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위축성위염도 있고 해서 1년 후에 다시 위내시경을 받고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처방 및 약 복용법
식도 칸디다의 치료 방법은 항진균제인 플루코나졸을 2~3주간 복용하는 것입니다.
제가 진료받은 병원에서는 칸디놀캡슐 50mg 5일분을 처방해 줬습니다.
약 복용법은 캡슐을 열어서 가루약을 따뜻한 물에 타서 천천히 마시면 된다고 합니다. 아마도 식도를 타고 내려가면서 칸디다를 치료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캡슐을 터서 따뜻한 물에 타서 천천히 여러 번 나눠서 마셨습니다.
예방법
구강 및 식도 칸디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구강을 청결히 하고 금연과 및 금주를 해야 하며 면역이 떨어지지 않도록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스테로이드 흡입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사용 후 꼭 물로 입을 헹궈주어야 합니다.
마무리
약을 복용하면 간수치가 올라갈 수도 있다고 해서 약을 복용하는 동안 간에 무리가 가지 않게 금주했습니다.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위에서 올라오던 입냄새도 사라진 느낌입니다. 식도 칸디다는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염될 수도 있다고 하니 가급적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운동도 꾸준히 하고 면역력에 좋은 프로폴리스나 아연을 구입해서 챙겨 먹으며 관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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