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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 보균 베믈리디 복용 후기 4년 6개월, 병원비

노스트레잡스 2025.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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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8월부터 베믈리디 복용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약국에서 받은 약제비 계산서를 보니 급여로 약을 처방받아 보험자부담금이 있어서 그나마 저렴하게 베믈리디를 복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질병도 그렇겠지만 B형간염 보균자로 살아가다 보니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고 약을 처방받아서 복용하게 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연간 병원에 방문하는 횟수와 병원비, 베믈리디 비용에 대해 작성해 보았으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B형 간염 보균 베믈리디 복용 후기

21년 8월부터 베믈리디를 복용하기 시작해서 벌써 4년 반이 지났습니다. 베믈리디 복용을 시작하고 6개월이 지나서는 유의미하게 바이러스 수치가 줄어들어서 효과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B형 간염 치료 베믈리디 6개월 복용 후기

2021년 8월 말부터 베믈리디를 복용하기 시작했고 6개월이 지났습니다. 8월부터 금주를 시작했으나, 무알콜과 논알코올 맥주는 일주일에 한두 번씩 마셨고요. 약은 매일 점심 후 1시에 알람을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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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4년간은 금주를 시작해서 무알콜 또는 논알콜 맥주를 마셨습니다. 하지만 사회생활에 조금 어려움이 있어서 의사 선생님께 여쭤보니 일주일에 1잔 정도는 괜찮다는 뉘앙스로 말씀해 주셔서 주 1회 정도는 캔맥주 1캔 정도 마시고 있습니다.

물론 그 이상을 마시지는 않고 자제하고 있습니다. 오래 살아야 하기에...

 

신기하게도 베믈리디 효과를 잘 봐서 바이러스나 간 수치들이 안정적인 수치로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베믈리디 복용하기 전에는 약을 계속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두렵기도 했는데요. 

점심 후 1시에 알람을 맞춰서 업무 시작 전에 베믈리디를 복용하고 있습니다. 저도 모르게 점심 후 알람이 울리면 베믈리디를 챙겨먹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오히려 주말에 쉴 때 집에서 까먹고 복용하지 않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도 가급적 매일 복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연간 병원 방문 횟수 및 병원비

연간 병원 방문 횟수는 총 4회입니다. 3개월마다 한번씩 피검사를 받고 베믈리디 처방을 받으러 병원에 방문합니다. 

약값이 비싼 느낌이라서 비급여로 처방을 받고 있는줄 알았는데, 약제비 계산서를 보니 약제비 총액이 31만 원에 본인부담금이 9만천 원, 보험자 부담금인 21만 원이나 됩니다. 

 

만약 비급여로 처방받으신다면 한달에 10만 원을 부담하게 되겠네요. 급여로 처방 시 한 달에 31천 원꼴입니다.

비급여로 복용 시 약 한 알이 3천원, 급여로 복용 시 약 한알이 1천 원으로 계산하면 대략 맞을 것 같습니다. 

 

최근 다녀온 비용을 계산해 봤는데요. 총 144,600원 나왔습니다. 

  • 피검사하고 병원 처방받는 비용 51,400원
  • 베믈리디 약값 3개월분이 93,200원

연간 총 4회 방문하니 병원비와 약값으로 578,400원 정도 비용이 듭니다. 

 

연간 병원에 방문하는 횟수 4회 중 2번은 간 건강검진을 추가로 받게 됩니다.

 

국가암검진 간암검진 대상자, 자기부담금, 후기, 미수검시 불이익

만 40세 이상의 남녀 중간암 발생 고위험군에 해당되면 6개월마다 국가암검진인 간암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어서 만 40세가 되면서부터 간암검진 대상자 되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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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40세 이상의 남녀 중 간암 발생 고위험군에 해당되면 6개월마다 국가암검진인 간암검진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미수검시 약간의 불이익이 있기도 하지만, 간 관리 차원에서 6개월마다 초음파 검사를 받고 있는데요.

 

국가암검진 간암검진 대상자에게는 검사비가 일정 부분 지원되어 저렴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병원에서는 추가로 12,800원을 내면 간암검진인 초음파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연간 2회 받으니 25,600원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한 번도 계산해보지 않았는데, 이번에 계산해 보니 연간 약 60만 원 정도를 간 관리하는 병원과 약값 비용으로 들어가고 있었네요. 

마무리

저는 섬유화 스캔 검사에서 간경변 초기 판정을 받고 베믈리디를 급여로 처방받게 되긴 했습니다. 만약  베믈리디를 비급여로 처방받게 된다면 아무래도 부담이 될 것 같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 간암 또는 간경변으로 악화되었을 때 받을 고통이나 비용을 생각한다면, 하루빨리 복용을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베믈리디를 처음 복용하게 될 때 두려움이 있었지만, 막상 복용하고 나니 그냥 영양제 먹는 것처럼 부담도 없고 몸에 무리가 간다는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간에 바이러스가 줄어들어서 각종 수치들도 안정적으로 나오니 건강해진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혹시 의사 선생님이 복용하라고 했는데 고민 중이시다면 베믈리디 복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금은 베믈리디를 복용 중이지만 더 좋은 약이 나와서 간암이나 간경변의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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