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간염 보균, 전염, B형 간염 관리 방법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합니다. 문제가 생겨도 인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증세가 나타난 경우는 이미 늦었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B형 간염 보균, 전염, B형 간염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B형 간염 보균

B형 간염
B형 간염은 바이러스성 간염의 하나로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된 간의 염증입니다.
B형 간염 보균
혈액검사에서 B형 간염 항원(HBsAg)은 양성, 간 기능 검사(GOT, GPT 등)는 정상인 경우를 B형 간염 보균 상태라고 말합니다.
즉, B형 간염 바이러스가 몸 안에 있으나 간에 염증을 일으키지는 않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대부분 정상인처럼 제 수명을 누릴 수 있지만 일부는 활동성 간염, 간경화, 간암 등으로 진행되어 사망하게 됩니다.
만성 B형 간염 보균자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된 경우에 만성 B형 간염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 인구의 약 7% 정도가 만성 B형 간염 보균자입니다. 매년 약 2만 명이 간질환으로 사망하고 있는데, 그중 절반이 만성 B형 간염 때문에 발생합니다.
간염이 발병하지 않도록 과로, 과음을 피하고 간에 영향을 주는 약물은 복용을 삼가해야 합니다. 몸에 좋은 약조차도 간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B형 간염 증상
- 급성간염
초기에 감기증상과 유사하며 식욕감퇴, 무력감, 미열, 근육통, 구역, 구토, 소화장애, 복통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 만성간염
만성간염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고 급성간염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간경화로 진행할 수록 증상이 악화되며 체중감소, 피로 황달, 구역질, 구토. 식욕감퇴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B형 간염 보균 전염
B형 간염 보균은 주위 사람에게 전염시킬 가능성은 낮으므로 일상생활에서 특별히 주의하거나 격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반인들의 인식과 달리 음식이나 식기를 통해 거의 전염되지 않습니다. 또한 기침, 껴안기, 욕실 공동 이용, 조리기구 및 식기 공동 사용 등으로도 간염에 전염되지 않습니다. 술잔을 돌리거나 음식을 함께 떠먹는 것으로 전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만성보균자의 경우에는 혈액, 침 등 분비물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있으니 유의해야겠습니다.
B형 간염 관리 방법
보균자 중 일부는 만성 간염으로 이행할 수 있으므로 6개월에 한 번 진찰 및 간기능 검사를 실시하여 모니터링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병원에서 검사받은 후 관리 방법에 대한 안내 자료를 받은 게 있어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1. 항바이러스제를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합니다.
2. 간섬유화를 증가시키는 세 가지(술, 담배, 비만)를 피하자.
- 간 건강에 좋은 것은 커피입니다.
3.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면 질환의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 간암환자의 80%는 간경변이 있습니다.
- 그러므로 간경병 환자는 항바이러스제가 더욱 중요합니다.
- 간경변 환자에서 항바이러스제의 간암 예방효과는 50~80% 정도입니다.
4. 서로 색깔이 다른 과일과 야채를 골고루 매일 먹는다.
5. 간경변에서 간암이 증가하지만 간염에서는 간암이 잘 생기지 않는다.
- 필요한 시기에 항바이러스제를 잘 먹어서 간경변으로의 진행을 막아야 한다.
6. 운동은 다음날 피곤하지 않을 정도로 합니다.
- 운동의 강도는 속옷에 살짝 땀이 베일 정도, 하루 30분 이상 가능하면 매일(최소 일주일에 3일 이상),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같이 합니다.
7. 커피를 드시는 분은 하루 3잔 정도 괜찮습니다.
- 커피의 종류에 관계없습니다.
8. 담배는 간암 발생에 원인이 됩니다. 특히, 간암 가족력이 있으면 담배는 안되고 술과 비만도 주의해야 합니다.
- 간에 쌓이는 섬유조직에서 간암이 생기는데, 술은 알코올에 의한 간손상으로 섬유화가 생깁니다.
9. 항바이러스제만 잘 먹으면 질환의 진행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 간염은 가지고 살아야 하지만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 분은 간염에서 간경변으로, 대상성 간경변에서 비대상성 간경변으로 이행하지 않으므로 약을 잘 드시면 됩니다.
- 오히려 조직학적으로 거의 대부분 호전이 옵니다.
10. 마음의 위로와 평온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출처: 한정렬 내과
마무리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과 술, 담배, 비만을 피하는 것인 것 같습니다. 전문의와 상담 후 필요시 항바이러스제도 복용하면서 적극적인 치료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백세시대에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는 꾸준히 검사도 받고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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